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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속초 50년 전통 88생선구이, 10가지 생선을 직원이 구워주는 맛집(주차 정보)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11. 15.

속초에서 굉장히 유명한 88생선구이라는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숯불에 10가지 생선을 직원이 직접 구워줘서 양질의 생선을 편하게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맛집이기도 합니다.

 

 

속초 88생선구이 주차

속초에 있는 맛집 방문하면 가장 먼저 알아봐야 할 것이 주차인데요. 맛집들이 많은데 주차가 어려운 곳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88생선구이에 방문할 때는 조광주차장 또는 이스턴관광호텔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두 주차장 모두 88생선구이까지 도보로 3~4분 정도가 걸리고 이스턴관광호텔 주차장이 88생선구이랑 아주 조금 더 가까워요. 하지만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주차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속초 88생선구이 생선구이 모듬정식

메뉴는 단 하나 생선구이 모듬정식(19,000원)입니다. 1인당 19,000원이기 때문에 비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집에서 숯불 생선구이를 해먹기도 거의 불가능하고 냄새 걱정도 되고 10가지 생선을 종류별로 사서 손질할 생각을 하면 그냥 식당에서 이렇게 먹는 게 굉장히 합리적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지은 건물로 보이는 88생선구이 건물 옆에는 허름한 88생선구이 식당이 바로 붙어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웨이팅 하는 곳은 신관과 구관 사이에 있는 골목길인데요. 사진에서 줄 서는 사람을 볼 수 있듯 웬만하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생선구이 맛집이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생각보다 훨씬 빨리 입장할 수 있었어요. 줄 보고 놀랐지만 10분도 안 돼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신관이 깨끗하기 때문에 구관 대신 신관에 들어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자리가 나면 신관이든 구관이든 무작위로 입장하기 때문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밖에서는 직원이 열심히 숯을 달구고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손질된 생선들이 접시에 담겨서 나오는데요. 한눈에 봐도 정말 생선이 싱싱해 보입니다. 생선 눈알도 선명한 것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숯불을 직원이 넣어주면 다른 직원이 와서 불판 위에 생선을 올려주는데요. 그 이후에 신경을 하나도 안 써도 됩니다. 생선이 타기 전에 기가 막힌 타이밍에 와서 직접 뒤집고 자르고 손님 한 사람마다 배분까지 완벽하게 해 주거든요.

 

생선 종류는 메뉴판을 참고하면 고등어, 꽁치, 오징어, 가자미, 메로, 황열갱이, 도루묵, 삼치, 청어 총 9가지가 나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총 10가지를 먹은 것 같은데 나머지 하나는 열기인 것 같아요. 제가 생선박사는 아니라서 먹으면서 종류가 헷갈리기는 합니다만 열기는 왠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때마다 구성이 약간씩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해요.

 

밑반찬이 8가지가 나오는데 좀 놀랐습니다. 생선구이 맛집이라서 반찬은 기대를 안 했는데 가짓수가 8가지나 되며 심지어 간도 적당하고 맛도 있더라고요. 저는 생선구이를 맛있게 먹다 보니 반찬에 신경 쓸 수가 없어서 8개 중 6개 정도를 맛봤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생선구이 모듬정식(19,000원)에는 공기밥 포함이고 국도 나옵니다. 그리고 간장에 다진 마늘, 와사비가 담겨서 나오는데요. 생선을 찍어먹으면 맛있어요.

 

 

숯불에 생선을 구우니 기름기가 잘 빠져서 아주 맛있게 잘 구워지더라고요. 생선들도 익는 속도가 달라서 먼저 익은 생선을 잘라서 주시는데요. 순서대로 받아먹으면 됩니다 ㅎㅎ 어떤 생선은 금방 익기 때문에 뒤늦게 올리기도 하더라고요.

 

 

먹으면서도 생선이 싱싱해서 너무 좋았는데요. 기본적으로 생선 자체가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어요. 저는 자반고등어 같은 건 짜서 별로 선호하지 않거든요. 필요한 만큼 다진 마늘+간장+와사비 조합의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노란 알이 가득 찬 생선은 알의 식감이 굉장히 독특했습니다. 사실 이 사진을 보고 이 집 생선구이 꼭 먹어봐야겠다고 다짐을 한 건데 알이 톡톡 터지면서 씹히는 느낌보다는 아주 뽀득뽀득거리면서 터집니다. 고소하고 독특해서 좋았지만 알이 너무 많아서 제 입맛에는 금방 질리는 맛이었어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사실 다른 맛있는 생선들이 많아서 여자친구랑 같이 서로 무슨 생선이 가장 맛있었는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먹으니까 재밌고 좋더라고요 ㅎ

 

붐비기도 하고 웨이팅도 웬만하면 항상 있고 비싸다면 비싸다고 할 수 있는 생선구이집이지만 속초에 또 놀러가면 이곳만큼은 무조건 재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바쁜 식당임에도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말씀도 잘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3년 전 가격은 14,000원, 올해 9월까지는 17,000원, 2022년 10월 1일부터 19,000원이라서 언제 가격이 또 오를지 모르지만 요즘 가격이 안 오르는 식당을 찾기가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싶었습니다.

 

 

생선구이 먹고 신나서 사장님께 여기 너무 맛있다고 수다 떨어놓고 주차권을 못 받아와서 다시 갔다 왔습니다. 계산할 때 주차권 꼭 챙기세요!!! ㅋㅋ

 

한 줄 평 : 생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이 글은 제 돈 주고 생선구이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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