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등대해수욕장 쪽에 위치한 카페인 커피해요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작은 카페이지만 루프탑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뷰가 굉장히 이쁜 곳이에요.
속초 커피해요, 프레시민트샷
주차는 등대해수욕장 길가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어요.
88생선구이를 맛있게 먹고 난 뒤에 오후 1시쯤 커피해요에 방문했는데요. 하나밖에 없는 명당자리에 이미 다른 커플이 앉아있더라고요. 카페를 바라보는 방향에서 입구 바로 왼쪽이 속초 바다 뷰를 보기 정말 좋은 자리입니다. 오른쪽 사진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인데요. 속초 바다가 얼마나 가까이에 위치한 지 감이 오시죠?ㅎㅎ
카페 내부는 넓지 않아서 그런지 아늑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그 외에도 작은 소품들과 귀여운 고양이 그림 등이 눈에 띄더라고요.
시그니처 음료로는 쇼콜라치노(6,000원), 프레시민트샷(6,500원), 더블시나몬크림라떼(6,500원), 넛츠크림라떼(6,500원)가 있습니다. 저는 프레시민트샷이 굉장히 궁금했는데요. 커피에 민트를 넣는 걸 어디서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에요. 민트와 커피의 조합이 어떨지 궁금해서 호기심 때문에 프레시민트샷(6,500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쑥쑥라떼(6,000원)를 주문했어요.
루프탑에도 자리가 있는데요. 마당이나 루프탑을 이용하려면 테이크아웃 컵만 가능합니다. 만약 카페 내에서 드시는 게 아니라면 테이크아웃 컵에 음료를 받으세요. 그리고 참고로, 카페도 작고 바로 앞에 속초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자리에다가 짐만 두고 오랜 시간 비우지 말아 달라는 문구가 있더라고요.
디저트로는 스콘과 휘낭시에가 있는데요. 저는 이다음날 마카오박에서 디저트를 구매할 거라 여기서는 디저트를 먹지 않았어요.
프레시민트샷(6,500원)과 쑥쑥라떼(6,000원)가 나왔습니다. 프레시민트샷은 맨 위에도 애플민트가 올라가지만 맨 밑에 민트 시럽이 들어가 있어요. 중간 부분은 일반적인 라떼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밑의 민트와 커피가 섞이면 입 안이 상쾌해지는 게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고요. 다만, 저는 민트 시럽의 당도가 좀 덜 달았더라면 좀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처음 먹어보는 조합이 독특하고 신기해서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ㅎ 쑥쑥라떼((6,000원)는 단순한 쑥라떼가 아니라 쑥쑥라떼라서 그런지 몰라도 쑥 맛이 정말 제대로 였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쑥맛이 아주 좋은 음료였어요.
루프탑에서 먹으려면 테이크아웃 컵에 받아가야 하기 때문에 음료를 다 먹고 난 뒤에 루프탑에 올라가봤는데요. 푸른 하늘과 바다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파도를 바라보고 있으니 속이 뻥 뚫린 듯한 시원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이제 많이 추워져서 루프탑에서 커피 마시기는 힘들겠지만 이렇게 올라가서 구경만이라도 해보세요 ㅎ 정말 뷰가 끝내줍니다 ㅎㅎ
한 줄 평 : 맛있는 커피와 멋진 속초 바다 뷰가 인상적인 카페
이 글은 제 돈 주고 커피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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