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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뽁뽁이 대신 단열필름 셀프시공 후기 + 시선차단 효과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4. 2. 6.

겨울철 단열을 위해 시공하는 단열뽁뽁이 시공 대신 단열필름을 셀프로 시공한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단열뽁뽁이의 단점들

다이소에서는 손쉽게 구매가 가능한 단열용 뽁뽁이를 시공한 적이 있습니다. 겨울철에 단열 효과를 누리려고 뽁뽁이를 붙여봤는데요.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뽁뽁이를 유리창에 붙이면 안에서 밖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동차 썬팅처럼 안에서 밖이 보이고 밖에서 안이 안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서 둘 다 안 보이니 답답한 점이 있었어요.

 

두 번째 단점은 좀 치명적인 단점인데요.

 

 

뽁뽁이를 붙인 지 몇 년이 지나면 햇빛에 오랜 시간 영향을 받아 바스러집니다. 처음 1~2년은 괜찮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살짝 손만 대도 비닐 부스러기들이 떨어져서 결국 호흡기로 들어갈 수밖에 없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건물 유리창에 시공하는 단열필름을 구매해봤습니다.

 

단열필름 시선차단필름 셀프 시공

단열필름 시공은 뽁뽁이 시공에 비해 당연히 어렵긴 하지만 영상을 보고 따라 하면 크게 어려울 게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손재주가 있다 싶은 분들은 무조건 쉽게 하실 수 있을 것 같고 "나도 도전해 볼까?"라는 긍정적인 마음만 있어도 거의 성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마이필름이라는 업체에서 구매했는데요. 예전에 구매해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친절하시고 질문에도 잘 대답해 주셔서 그냥 믿고 재구매한 업체입니다 ㅎ

 

유리창 실측 사이즈를 마이필름 사장님께 알려드리면 시공하기 편한 좀 더 넉넉한 사이즈로 맞춤 재단을 해주십니다. 이게 진짜 편했습니다. 맞춤재단이 아닌 필름 몇 미터를 구매하고 직접 잘라서 사용하려고 하면 필름도 구겨지기 쉽고 엄청 번거롭거든요.

 

단열필름 시공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유리창 청소입니다 ㅎㅎ 아무리 필름을 잘 붙인다고 하더라도 유리창에 이물질이 껴있으면 성공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다이소에서 유리전용 극세사 걸레를 구매했어요. 

 

분무기에 퐁퐁을 여러 번 충분히 펌핑한 후 흔들어서 섞어주고 유리창에 아주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위사진에 보이는 흰색 플라스틱 헤라로 유리창 표면을 긁어내며 청소해 준 후 가장자리는 극세사 걸레로 깨끗하게 닦아주시면 됩니다.

유리창에 다시 퐁퐁물을 분무기로 충분히 뿌려준 뒤 단열필름이 유리창에 붙을 면도 퐁퐁물을 충분히 뿌려줍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뿌려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유리창 1~2개 붙일 때에는 그냥 다이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일반 분무기로 해주시면 되지만 만약 시공 면적이 넓다면 자동 분사 분무기 구매를 추천드려요. 퐁퐁물을 엄청 충분하게 뿌려줘야 되기 때문에 힘들 수 있거든요. 저는 유리창 2개만 하는 거라서 오른손 왼쪽 번갈아가면서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창문에 필름을 대충 붙이면 되는데요. 어차피 퐁퐁물을 뿌려서 상하좌우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처음에 엄청 정확하게 붙이려고 노력을 하실 필요가 없어요.

 

위 사진 보시면 기포가 엄청나게 많은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이 위에 다시 퐁퐁물을 넉넉하게 뿌려주고 헤라로 기포를 빼주시면 됩니다. 플라스틱 헤라로 기포를 빼주셔도 되는데요. 플라스틱 헤라는 기스가 조금씩 생길 수 있어요. 저는 우레탄 헤라가 좋은 게 있어서 이걸로 밀면서 기포를 빼줬습니다. 마이필름에서도 우레탄 헤라를 추가로 구매하실 수 있는데 저는 우레탄 헤라 구매 200% 강추합니다. 우레탄 헤라를 사기 싫으시면 플라스틱 헤라에 물티슈를 덧대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기포를 다 빼시면 나중에 오버된 사이즈만큼을 자와 커트칼로 잘라내시면 됩니다.

 

왼쪽 유리창만 단열필름을 붙여봤는데 어떠신가요? ㅎㅎ 제가 생각해도 기포 없이 진짜 잘 붙였습니다. 아주 살짝만 어두워지고 밖은 여전히 잘 보입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아요. 저는 맥스 30이라는 걸로 붙였는데요. 더 어두운 필름도 덜 어두운 필름도 있습니다. 사장님과 통화로 상황에 맞게 정하시면 됩니다 ㅎ

 

 

양쪽 다 붙였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진짜 잘 붙인 것 같아서 혼자 감탄했어요 ㅋㅋㅋㅋㅋ 준비하고 마지막에 청소하는 시간까지 1시간도 안 걸려서 다 끝냈습니다.

 

필름 모델도 잘 선택해서 많이 안 어둡고 단열효과도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시공한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단열효과가 어떻다 하고 제가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운데요. 업체에서 자체 테스트한 결과가 있으니 믿음이 가더라고요.

 

단열이 목적이든 시선차단이 목적이든 유리창에 직접 시공하기 크게 어렵지 않으니 많은 사람들이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ㅎㅎ

 

필름 구매하면 사장님이 시공방법 영상도 보내주시는데 정말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실수하지 않고 시공할 수 있어요.

 

유리창 사이즈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창문 2개 붙이는데 44,000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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