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로에 위치한 커피 딤이란 카페에 다녀왔어요. 여자친구와 함께 광명동굴에 놀러 갔다가 들린 곳인데 차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카페입니다.
광명 커피 딤
주차는 카페 건물 지하에 했는데요. 주차 공간이 B1 딱 한층인데다가 넓지 않아서 주차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어요. 아마도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가 없어서 외부인도 주차를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커피 딤의 '딤'은 프랑스어로 Dimanche Matin의 줄임말로 일요일 아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음료도 맛있어 보이지만 그 외에 더 특별한 점은 비건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는 거예요.
유자 마들렌(2개에 2,500원), 초코 마들렌(2개에 2,500원), 리얼 한라봉 스콘(3,900원), 얼그레이 무화과 스콘(3,200원), 라임 스콘(3,200원), 쑥 인절미 크럼블(3,900원) 등을 만드는 곳이에요. 글루텐 프리, 유기농 통밀가루 등 건강한 음식이라는 걸 강조하는 듯했지만 여자친구와 저는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디저트는 안 먹기로 했습니다.
스페셜 커피가 커피 딤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디망슈 커피, 느와르 크림, 블랑슈 크림, 흑임자 크림 라떼 중 저는 블랑슈 크림(6,000원)을 골랐고요. 카페인에 약한 여자친구는 Non-Coffee에서 펌킨 라떼(5,000원)를 골랐어요.
카페 내부에는 테이블이 5~6개 정도밖에 없는 작은 카페인데요.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감각 있게 해서 은근히 이쁘더라고요 ㅎ
왼쪽이 블랑슈 크림(6,000원), 오른쪽이 펌킨 라떼(5,000원)입니다. 광명동굴에서 한 시간 이상 걷다가 방문한지라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ㅎ
블랑슈 크림은 우유, 생크림, 크림, 수제 바닐라,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음료예요. 요새 아인슈페너 등 크림이 들어간 음료를 만드는 카페들의 크림 만드는 퀄리티가 많이 높은 상태라서 블랑슈 크림의 크림을 먹고 감동까지는 안 받았는데요. 에스프레소가 정말 맛있어서 크림과의 조합이 너무 좋더라고요 ㅎ 게다가 크림을 먹고 감동을 안 받았다는 말은 별로라는 게 아니라 다른 카페처럼 크림의 퀄리티가 좋았다는 뜻입니다 ㅎㅎ 맛있는 크림과 맛있는 커피의 조합은 언제나 옳은 것 같습니다.
펌킨 라떼(5,000원)는 우유 위에 달달한 단호박 셰이크 같은 게 들어갔어요 ㅎㅎ 비주얼은 엄청 무난해 보이는데 진짜 맛있더라고요 ㅎ 단호박 부분은 달달하게 만들었고 단호박의 맛과 향이 충분히 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맛있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 펌킨 라떼는 제 집 주변에서도 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광명동굴에 다녀와서 광명에 간 김에 들렀던 카페인데 너무 만족스럽게 먹고 왔습니다. 광명동굴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ㅎㅎ
한 줄 평 : 블랑슈 크림와 펌킨 라떼 둘 다 정말 맛있습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커피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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