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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일산 애니골 양수면옥에서 38년 전통의 한우탕(갈비탕) 먹은 후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1. 6.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산 애니골에 위치한 양수면옥이란 곳은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이곳은 일산 애니골에서 장사한지도 오래됐지만 저는 애니골로 이전하기 전부터 다니던 맛집이에요. 너무 어렸을 때라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안 나는데 일산역 주변이었던 것 같아요. 양수면옥은 1983년에 개업을 한 38년 전통의 식당이에요. 한우탕, 냉면 외에도 소고기가 정말 유명해요. 애니골로 이전한지도 십여년이 지났는데 저는 이전하고 나서는 방문을 해본 적이 없어요. 이전 전에는 정말 단골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요ㅋㅋ

그냥 애니골로 이전한 것만 들었는데 엄청 외관을 이쁘게 잘 꾸며놨더라고요. 으리으리 합니다ㅎㅎ '주차장 가는길'이라는 표지판은 따라 좌측으로 꺾으시고 길을 따라가면 주차장이 있어요.

저쪽으로 가서 우측으로 돌면돼요ㅎ

주차장이 상당히 넓습니다. 제가 찍은 것에 2.5배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점심특선과 한우구이가 있는데요. 점심특선의 시간을 보니 20여년 전에 방문했었던 때가 생각나요. 한우탕(갈비탕)은 다 떨어지면 더이상 안 팔기에 점심시간 일찍 방문해야하는 곳이었어요. 점심에는 한우탕과 냉면손님이 엄청 많았는데 아직도 그 맛이 생각이 납니다.

1층 이고요. 저는 2층으로 올라가면서 찍었어요. 

메뉴판에 자신있게 "저희 양수면옥은 국내산 한우만 취급합니다."라고 적어놓은 걸 보니 더 기대가 됩니다. 이전 전에는 불고기나 청국장을 안 팔았던 것 같아요. 아니면 제가 한우탕과 냉면만 항상 먹어서 기억을 못하는걸지도 모르지만요ㅋㅋ

꽃등심은 130g에 49,000원으로 가격은 상당히 셉니다. 매일 전남 장흥에서 도축한 한우 암소를 받아오신다고 합니다. 비싸지만 먹어보면 이해가 간다고 합니다ㅋㅋㅋㅋ

양념류도 있고 육회종류도 있네요.

후식 공기밥 2,000원인건 살짝 충격

와인도 팔아요.

근데 저는 와인을 잘 모릅니다ㅋㅋ

자리는 이렇게 생겼어요.

반찬은 정갈하고 이쁘게 잘 나옵니다. 한우탕 2개를 시키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고구마줄기들깨볶음, 도라지무침, 어묵볶음, 돌나물무침, 김치가 반찬으로 나와요.

이것도 식전에 먹으니까 발효된 맛이 좋더라고요.

한우탕(12,000원)입니다. 계란 자른 것까지 올려서 이쁘게 나와요.

뼈가 있는 갈비랑 썰은 고기들이 들어가 있어요.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식감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엄청 부드럽습니다.

뼈가 있는 갈비는 1개가 들어가 있는데 이쪽에 붙은 고기가 좀 더 부드럽고 맛있어요ㅋㅋㅋ 국물맛은 예전과 달라진게 없는 것 같아요. 전통있는 집이니까 레시피와 맛에 엄청 신경을 쓰겠죠ㅎ

당면도 은근히 많이 들어가있는데 저는 너무 많아서 다 먹진 못했어요ㅋㅋ

처음에는 양이 많이 않다고 생각했는데 두툼한 고기들로 차있어서 양이 많더라고요. 

고기를 소스에 찍어먹으면 맛있는데 소스의 간은 세지 않아요.

마지막에는 매실주스를 줍니다. 입이 개운해져요.

블루리본서베이 2019에 선정됐네요. 블루리본서베이는 우리나라 레스토랑 가이드북이에요.

한우유전자검사까지 투명하게 걸어놨어요.

오후 일정이 있어서 급하게 나가느라 바로 앞에 있는 양수지기 cafe를 제대로 구경은 못했지만 그냥 간단한 얘기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인지 어디서 커피도 사먹을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ㅋㅋㅋㅋ

오랜만에 예전에 즐겨먹던 한우탕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냉면을 먹으러 가봐야겠어요ㅎㅎ

 

한줄평 : 오래됐어도 맛에는 변함없는 전통있는 맛집입니다.

이 글은 제 돈주고 한우탕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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