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대화 을밀대 일산점에서 평양냉면 맛보기(주차, 공짜로 곱배기 먹는 꿀팁)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산 대화동에 위치한 을밀대라는 평양냉면 맛집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과는 대각선방향에 위치해 있어요. 원래 마포에 있는 곳이 본점인데 지금은 강남점, 무교점, 잠실점, 역삼점 그리고 제가 방문한 일산점까지 여러군데 있습니다. 

을밀대 일산점 모습이에요. 왠지 평양냉면 맛집스러운? 모습입니다ㅋㅋㅋㅋ

여기는 을밀대 뒷편인데요. 뒤에는 주차하는 자리가 2~3대 있어요. 저는 오후 3시쯤? 방문한 것 같은데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지 주차자리가 남아있었어요. 이 근처에 고향순대국이라는 식당 맞은편 쪽에 따로 전용주차장(9대 주차 가능)이 또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뒷문입니다. 을밀대라고 새겨놓은 목판도 멋있네요.

이곳은 물냉면(평양냉면) 12,000원, 사리 6,000원, 비빔냉면 12,000원, 회냉면 16,000원으로 냉면은 총 3종류에요. 동절기 메뉴로 양지탕밥이 있는데 고기도 듬뿍들어가고 담백할 것 같아 이건 나중에 먹어볼 생각입니다. 수육, 녹두전, 홍어도 판매하고 있는데 녹두전이 정말 맛있다네요. 저는 혼자 방문을 해서 그냥 평양냉면만 하나 주문했습니다.

애매한 오후시간임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한팀 한팀 들어오던데 잠깐 빠진 사이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테이블은 이렇게 깔끔한 화이트톤의 테이블이고요. 내부가 깨끗해서 좋습니다.

주문을 하니 무김치와 겨자, 육수를 줬어요.

양념통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좋아요.

젓가락 위생포장지에도 을밀대~

이건 육수인데요. 맛이 약해서 거의 면수느낌도 살짝 나는 육수입니다. 지인에 의하면 이 육수로 양지탕밥이 나온다는데 맛이 약해서 어떨지 궁금해요. 본점과 일산점의 육수차이가 있다고 2명 이상에게 들었어요. 참고하시길...

평양냉면(12,000원)이에요.

메밀면이 동그랗게 잘 말려서 나와요. 면 위에는 오이, 무김치, 고기 2점, 배가 올라가 있고요. 삶은 계란 고명이 있어요.

이곳은 제가 먹었던 다른 평양냉면 식당들과 달리 면발이 비교적 굵고 씹는 맛이 더 있게 생겼어요. 면발의 식감이 굉장히 매력있었어요.

고기와 배

웬 파가 저렇게 냉면육수에 빠져있나 했더니 무김치에 들어가는게 흘러내린 거였어요ㅋㅋㅋㅋㅋ

다른 곳도 평양냉면이 가격대가 있는 메뉴라 그런지 면은 넉넉히 주는데 이곳도 양은 딱히 적지 않아요. 이때 방문한 직후에 알게된 건데요. 평양냉면을 주문할 때 "양많이"로 주문하면 면을 곱배기로 주시는데 추가금액은 없다고 해요. 완전 꿀팁이죠 ㅎㅎ

면을 풀어 놓고 먹어봤습니다. 저는 원래 냉면육수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겨자를 넣지않고 중간에는 무김치도 먹지 않아요. 무김치를 먹으면 메밀면의 고소한 맛과 육수맛이 비교적 잘 안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그냥 제 방식이고 무김치를 먹는다고 해서 평양냉면 먹을 줄 모르네~이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ㅋㅋㅋ 그냥 전 제 방식대로 먹을 뿐ㅋㅋㅋ

먹어보니 이곳은 제가 포스팅했던 평양냉면 식당들 중에 2등입니다. 세지는 않지만 육수에서 동치미 맛이 이정도는 나는게 맛있더라고요. 일산의 대동관이나 양각도는 동치미맛이 너무 약한 것 같아요. 그래도 워낙 평양냉면을 좋아하는지라 이렇게 동치미맛도 약하고 남들도 아무맛도 안나는 것 같다고 하는 곳에서도 맛있게 잘 먹긴합니다ㅋㅋㅋㅋ

제가 먹어봤던 곳 중에서 평양냉면 맛집 1위는 송추에 위치한 평양면옥이에요. 

한그릇 싹싹 비우고 나왔네요ㅎ 날이 점점 풀려가는지라 차가운 냉면이 어찌나 땡기는지 몇주 전부터 벼르고 벼르다가 결국 먹게 됐네요ㅋㅋㅋ

일산에서는 그래도 이집이 평양냉면을 잘해서 이번 해에 몇번 더 먹을 것 같아요. 유명한데 이제서야 방문했네요ㅋㅋㅋㅋ

 

한줄평 : 일산에서는 이집이 가장 제 입맛에 맞는 평양냉면 맛집입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평양냉면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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