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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플레인 스콘(결스콘) 만들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 8. 3.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주 기본적인 플레인스콘

만들어보았습니다.

요즘에는 다양하게 치즈나 초코, 녹차 등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간 스콘도 많은데

 달지 않고 고소한 플레인 스콘을

저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무엇보다 스콘에 필요한

재료들이 굉장히 간단하기 때문에

손쉽게 만들 수 있고 고가의 여러 재료를

사야하는 것도 아니에요.

 

자 그럼 시작해볼게요~

-----플레인스콘 재료-----

박력분 225g

무염버터 75g

베이킹파우더 7g

설탕 22.5g

소금 2g

달걀 37.5g

우유 60g

-----------------------------

박력분을 체를 쳐서 스텐볼에 

넣어야해요.

체를 치지 않으면 밀가루가 뭉쳐있는게

있어서 반죽이 좀 균일하지 않을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제빵용 스크래퍼에요.

스콘을 만들 때 필요한 도구인데요.

버터를 잘게 쪼개줄 때 쓰여요.

저는 체를 친 박력분에,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까지 다 넣고 

마지막으로 무염버터를 넣었어요.

무염버터를 보통 덩어리째로 넣고

스크래퍼로 잘게 다져주는데 저는

번거로운 과정을 좀 더 편하게 하기 위해서

미리 무염버터를 작은 깍두기모양으로

썰어놨어요.

스콘을 만들 때 버터사용에 주의하실 점은

녹은 버터를 사용하면 안돼요.

그렇기 때문에 버터를 아무리 빠르게 잘라도

실온에서 금방 표면이 녹기 마련이고

저처럼 잘게 자를 경우에는 더욱 더

쉽게 녹아요.

그래서 저는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자른 후에

냉동고에 넣어서 다시 버터를 굳혀준 뒤에

사용했어요.

스텐볼 안에 넣어준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주고

버터들은 좁쌀만한 크기로 다져줘야 되기

때문에 스크래퍼로 찍어서 크기를

작게 만들어 주세요.

잘게 다진 모습이에요.

아무래도 버터알맹이 표면에 박력분이

좀 더 달라붙는 경향이 있어서 지금

눈으로 보기에는 크기가 좁쌀보단 커보이지만

스크래퍼로 툭툭 쳐보면 버터가

작은 크기로 잘려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이렇게 무염버터를 잘게 다지는

과정에서 버터가 금방 녹기 때문에

이 과정을 3분정도 만에 마무리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길어도 5분 안에 마무리 지어주세요.

달걀을 풀어서 달걀흰자, 노른자가

섞여있는 상태로 37.5g을 넣어주시고

우유도 60g 넣어주세요.

그 다음에는 섞어주면서 살살 반죽을

해줘야 되는데요.

너무 세게 누르면 안돼요.

적당히 누르면서

표면에 박력분의 날가루가 안 보일 정도만

눌러주세.

지금 사실 조금 세게 눌러서 

완벽하지는 않은 상태에요 ㅠㅠ

힘조절 실수......ㅋㅋㅋ

반죽을 원래 반으로 잘라서 위에 올리고

눌렀다가 또 반으로 자르고 위에 올리고를

몇번 반복해주면 결스콘을 만들 수 있어요.

스콘의 결이 더 살아있고 잘 부풀어 올라요.

저는 자르기는 귀찮아서 그냥

반죽을 반으로 접고 누르고 다시 접고 누르고를

몇번만 반복해줬어요.

반죽이 다 끝나면 이렇게 동그랗게 

모양을 대충 잡아주시고요.

비닐백에 넣고 살짝 눌러준 뒤

냉장고에서 30분에서 2시간정도 

숙성을 시켜주세요.

그리고 밀대로 밀어 동그랗게 만들어준

뒤에 8등분해서 잘라주세요.

오븐은 미리 200 ℃에서 예열을 해주시고

오븐 안에 넣을 트레이 위에 종이호일을

깔아준 뒤 8등분한 스콘 반죽을 

가지런하게 올려주세요.

그리고 표면에 달걀물을 발라줍니다.

위에 달걀물을 발라주어야 색깔이

이쁘게 나와요.

참고로 이때 주의하실 점은

스콘의 윗면만 발라주시고

옆면에는 절대 발라주시면 안돼요.

만약 옆면에도 발라주시게 되면

스콘이 부풀어 오르는 데 방해가

되서 안 이쁘게 구워져요.

200 ℃에서 12분 180 ℃에서 10분

구워줍니다.

베이킹 시간과 온도는 사람마다 다르고

오븐마다 달라요ㅋㅋ

자신의 오븐에서 적정온도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처음에 200 ℃로 해주는 이유는

확 부풀어오르게하기 위함도 있지만

예열한 오븐 문을 열고 트레이를 넣을 때

이미 온도가 확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미리 좀 높은 온도를 설정한 거에요.

반죽을 실수로 세게 눌렀긴 하지만

그래도 웬만큼은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스콘의 옆구리가 쫙 갈라지면서

잘 부풀어 올랐어요.

만약 반죽을 꽉 안 누르고 더 대충 

반죽했더라면 더 좋은 비주얼의

플레인스콘이 나왔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ㅋㅋㅋㅋㅋ

참고로 베이킹할 때 개인적으로 

꼭 주의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점은

베이킹파우더를 정량보다 조금만

더 넣어주면 암모니아 냄새가 나요.

스콘을 먹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땀냄새를 숙성시킨 냄새가 막 날 수도

있으니 베이킹파우더는 딱 알맞게

넣어주세요.

또 정량보다 적게 넣으면 잘 안 부풀어

오르니 이점도 주의해주시고요.

 

오늘은 비록 좀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베이킹에서 가장 쉽다는 

플레인스콘을 만들어봤어요.

스콘은 잼이랑 생크림을

발라서 먹으면 엄청 맛있어요.

스콘 자체가 맛있다보면 잼만 발라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베이킹이 혹시나 두려우신 분들은

저같은 초짜도 만드는 플레인스콘부터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ㅎㅎ

 

간단한 재료로 짧은 시간 안에 

만들 수 있는 베이킹입니다.

 

그럼 다음번에는 좀 더 맛있는 음식으로

포스팅할게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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