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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운정 불간짬뽕에서 처음보는 간짬뽕 먹은 후기(맛있게 매움)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 8. 2.

안녕하세요?

오늘은 운정에 위치한 불간짬뽕이라는

식당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들은 매운 음식을 잘 

안 먹기 때문에 혼자 밥먹을 기회가 되어

매운 음식을 하는 불간짬뽕에 갔어요.

후기는 대체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다들 맵다고 난리입니다ㅋㅋㅋㅋ

 

불간짬뽕은 운정 팜스마트 뒷편에

주차장 맞은 편에 위치해 있어요.

불간짬뽕 앞에 주차공간 5대정도 있습니다.

 

식당 안은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하게

잘 관리해놓았더라고요.

음식은 빨갛고 매운 것인데 

식당 안에 새하얗고 깨끗하니까

뭔가 모르게 더 식당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습니다.

 

오후 7시 30분쯤 식당에 도착했는데

거의 다 테이블이 꽉찬 상태였어요.

맛집인가 봅니다.ㅎ

 

이 식당은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아요.

요즘 매운 음식하는 음식점들 캡사이신

쓰면 망하죠.

손님들 입맛도 나날이 고급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레드사비나라는 청양고추보다

57배 매운 고추를

2년전쯤까지 사용하신 것 같은데

작년부터는 캐롤라이나리퍼라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 

1위짜리를 사용하고 있어요.

캐롤라이나리퍼의 매운 정도는

청양고추의 200~220배라고 합니다.

ㄷㄷ

하루 준비한 재료는 그날 소진을 원칙으로

한다고 되어있는데 이것도 정말로

지키시는 것 같았어요.

손님한테 온 전화를 엿들었는데

거의 다 소진됐다고 너무 늦게 오시면

재료 없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식용유도 깨끗하게 관리한다고 

되어있는데 이것 또한 사실같아요.

다른 분이 드시는 찹쌀탕수육의

튀김옷을 봤는데 새하얗더라고요ㅋㅋㅋ

4번은 값싼 재료 사용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짬뽕의 식재료들이

다 좋다고 판단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결국 제 생각에는 1~4번까지 

다 지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말만 번지르르하게 적어놓고 안 지키는

식당들도 많은데 이런 점에서는 믿음이

갑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간짬뽕은 제가 사실 이곳에서

처음 들어봤어요.

간짜장만 익숙하지 간짬뽕은 익숙하지

않아서 궁금해서 간짬뽕으로 주문했어요.

매운맛은 총 3단계가 있는데요.

청양고추보다 57배 매운 고추로

매운맛을 낸다고 하셔서 급쫄아서

1단계로 주문했습니다.

1단계가 불닭볶음면보다 조금 덜 매운정도

라고 쓰여있어요.

 

차돌짬뽕도 파는데 차돌도 생각보단

많이 주는 걸로 사진에서 봤습니다.

유니짜짱은 별로였다는 후기를 봤어요.

찹쌀탕수육은 안 먹고 옆 테이블만

지켜봤는데 고기도 통통해보이고

아까 말한 것처럼 튀김옷도 엄청 깨끗하게

새하얗게 전분으로 튀겨져 있어서

먹음직스러웠어요.

군만두도 파네요.

세트메뉴로 시키면 2,000~2,500원 

싸지네요.

음료수 2천원 받는 곳도 많은데

1,500원 받으니까 좋네요 ㅋㅋㅋ

이게 간짬뽕 1단계 입니다.

간짬뽕인 만큼 일반 짬뽕에 비해 국물이

적은 편이에요.

각종 야채와 새우 2마리, 게 반개

있어요.

아그리고 소라도 2조각 들어있는데

식감도 좋고 맛있습니다.

아 그리고 오징어도 들어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있어요.

새우도 엄청 탱글탱글하게

신선한재료를 사용하셔서 좋더라고요.

돼지고기는 길다랗게 체 썰어서 들어가

있는데 뻑뻑하지 않고 딱 알맞은

식감이었어요.

면도 꽤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적다보니 면을 먹을 때 느낌이

볶음우동같은 걸 먹는 거랑 비슷했어요.

면도 쫄깃한데 간짬뽕의 국물간이 면발에

잘 배어있어서 면만 먹어도 맛있어요.

아 그리고 게도 꽤 신선했어요.

물론 냉동게를 사용하시는 걸텐데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엄청 싸게 파는

제품들은 엄청 짜고 게살 부분도 엄청

식감이 안 좋거든요.

냄새도 나고요.

제가 선식당가면 게들어간 해산물종류 음식을

주문하지 않은데 그 이유가

게를 엄청 싸구려 써서 별로여서 그렇습니다.

불간짬뽕의 게는 꽤 괜찮았어요.

버섯도 크게 썰려있는 게 식감차원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고요.

죽순이 체 썰어서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게 간짬뽕 맛의 30%를 좌우하는 것 같아요.

약간 아삭한 식감과 짬뽕국물의 간이 

배어있는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체 썰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원래 식재료들이 같이 먹기 편하도록 

메인 재료의 형태와 비슷한 게 좋거든요.

무조건적으로 그래야 된다기 보다 

훨씬 먹기 좋아요.

실제로 중식당에서 호박, 양파, 배추 등

다양한 식재료를 전부다 체썰어서 

짬뽕재료로 사용하는 식당도 있어요.

 

아참 매운 정도는 불닭볶음면보다

덜 맵다가도 계속 먹으면 비슷하게

맵다가 반복하는 정도입니다.

딱 제가 원하는 맛있다 생각하는

맵기와 일치하도록 매워서

이 부분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2단계까지는 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즐기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짬뽕은 딱히 제가 국물을 마시지도 

않고 재료를 국물에 흥건히 적셔

먹는 정도로 해서 먹었는데

이정도 남았어요.

그런데 너무 맛있어서 밥을 주문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ㅋㅋㅋㅋㅋ

그래서 밥도 주문했어요.

1공기에 1,000원이에요.

밥도 마음에 들었던 게 짬뽕에

말아먹기 좋게 너무 찰지지 않게

잘 밥을 만들었더라고요.

그래서 국물에 밥을 넣고 비비듯이

펼치니까 잘 만든 볶음밥마냥

밥알이 잘 퍼졌어요.

그래서 밥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식당은 뭐 굳이 까자면

벽에 '맛있게 먹으면 0kcal'라고

적혀있는데 그럼 뭐 저는 여태

맛없게 먹어서 살쪘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에 안 듭니다. 흥~

 

제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데다가 

음식에 식재료도 조화로워서 

장점들만 가득한 곳이네요.

 

아 맞다 오징어는 오버쿡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점은 결국 벽의 글귀와 오징어 입니다.

ㅋㅋㅋㅋ

한줄평 : 매운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추천하는 식당입니다.

 

식당 앞에 주차공간 5대정도 있어요.

 

참고로 라페스타에도 분점이 있다네요.

 

이 글은 제 돈 주고 간짬뽕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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