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다녀온 곳은 파주의 유명한 떡집 중
하나인 궁중떡집이에요.
요즘 보니까 파주에 가성비로 유명한 가게들이
총 3군데가 있더라고요.
사실 유명한지는 꽤 됐는데 SNS로 인증을
하던지 유튜브로 리뷰영상을 올리던지 하면서
갑작스레 더 유명해진 것 같아요.
지난번에 리뷰했던 조은도너츠도 파주에서
가성비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가게고요.
옛날과자를 박스채로 파는 미래제과도
한 박스가 15,000원 밖에 안해서 가성비가 진짜
좋아요.
그리고 오늘 리뷰하는 궁중떡집도 단돈 1만원에
엄청난 양을 준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1990년대부터 영업을 하셨대요.
오랜기간을 장사해오시고 가성비가 좋다보니
SBS방송도 탔나봐요.
현수막이랑 가게 유리에 스티커 붙인게 보이네요.
주차 공간은 약 5~6대 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떡사는데 1~2분밖에 안걸리니까 뭐
주차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궁중떡집에서는
영의정인절미(11,000원)
흑임자영의정인절미(15,000원)
쑥영의정인절미(13,000원)
앙꼬절편(15,000원)
잔기지떡(14,000원)
을 팔아요.
SNS에서 자주 보이는 게 영의정인절미에요.
쑥넣고 만드냐 흑임자도 넣고 만드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고 절편인데 앙꼬가 들어간 것도
있네요.
저는 여태까지 절편은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것 밖에 못봤는데 신기하네요 ㅋㅋ
저는 영의정인절미를 한 박스 구매했어요.
가장 유명하고 기본이니까 일단 먹어보고 싶었어요.
영의정인절미는 쫀득쫀득한 인절미 안에
흰색 앙꼬가 들어가 있는 떡이에요.
이게 1만원에 42개가 들어가있어요.
위에 써놓은 가격은 카드결제시에 적용되는
가격이에요.
현금으로 결제하면 전부다 1,000원이
할인되기 때문에 영의정인절미를 1만원에
살 수 있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앙꼬가 들어간 인절미가
영의정인절미랑 비주얼이 비슷한데 25개에
15,000원하네요.
이렇게 비교하니 1만원 42개는 미친 가성비인 것
같아요.
만원 주고 산 영의정인절미는 튼튼한 박스에
잘 포장이 돼있어요.
계산할 때 보니 이미 포장된 박스가 엄청 많이
쌓여있어요.
잘 팔리니까 일정 수량을 당일날 만들어서
미리 포장해놓는 것 같아요.
포장도 튼튼해서 선물용으로도 괜찮은 것 같네요.
그리고 무게는 꽤 무거워서 무게를 재어보니
대충 1.5kg정도 나오더라고요.
박스무게를 뺀다고 해도 1만원치고 굉장히
무게가 나가네요.
떡이 한 층으로 빼곡히 들어있는데
혹시나 해서 개수를 세어보니 역시나 42개!
사진 찍자마자 바로 하나 집어서 먹어봤어요.
인절미가 있는 겉부분은 당일 만든 떡답게 엄청
말랑말랑하고 쫀득했어요.
그리고 안에 앙꼬가 많이 들어있다보니
실하고 좋더라고요.
말랑말랑한 떡과 달달한 앙꼬가 입안에서
어우러집니다.
떡의 단면을 보기 위해 인절미를 반으로 잘랐어요.
앙꼬 진짜 많이 들어있죠?
이래서 무게가 많이 나갔구나 싶더라고요.
앙꼬는 앙꼬빵에 들어가는 앙꼬처럼 엄청
달진 않았지만 그래도 웬만큼 단게 앙꼬는 역시
앙꼬입니다.
맛도 훌륭한데 양까지 많으니 진짜
파주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가성비 맛집이라는 게
당연하다 느껴집니다.
그리고 콩고물도 진짜 퍼다 부었는지 인절미 사이사이에
엄청 넉넉하게 들어가있어요.
숟가락 가지고 퍼먹기까지 했네요.
떡은 만든 당일날 먹는게 당연히 제일 맛있죠.
영의정인절미는 한번에 많은 개수를 사게 되니
가족이 많지 않거나 따로 자취해서 사는 사람이라면
남는 떡은 냉동보관하셔야 돼요.
위에 보이는 사진과 같이 지퍼백에 넣고
얼려주면 나중에 실온에 꺼냈을 때
해동도 빨리되고 오래지나서 먹어도 처음 그맛을
꽤 유지합니다.
자연해동하시면 처음상태랑 웬만큼 비슷한
식감으로 부드러운 떡을 드실 수 있어요.
한줄평 : 인절미 안에 앙꼬도 많이 들어갔는데
단돈 1만원에 개수도 많아서 가성비 인정합니다.
파주에 사셔서 이 떡집이 가깝다면
이 떡을 선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받으시는 분은 분명 1만원이라고 생각 못할겁니다ㅋㅋ
참고로 궁중떡집만큼 동네에서 유명한 좋은날떡집이란
떡집도 있는데 맛이 좀 차이가 있지만 그것도 맛있나 봐요.
대신 42개는 아니고 개수가 조금 적은데
떡 자체의 크기가 크다고 하네요.
아마 무게는 웬만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영의정인절미 다 털리거나 큼지막한 떡을
좋아한다거나 하면 좋은날떡집도 괜찮을 것 같네요.
제가 직접 먹어본 게 아니라서 맛은 몰라도
둘다 후기가 괜찮습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떡 사먹은 솔직후기입니다.
'뚠뚠이의 일상 > 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양각도 평양냉면 잘하는 집_굴린만두, 녹두지짐이 등 (0) | 2019.04.30 |
---|---|
[파주운정맛집?] 오비엣(OH!VIET!) : 베트남 쌀국수 (0) | 2019.04.27 |
운정연안식당 : 꼬막비빔밥, 멍게비빔밥, 가리비비빔밥, 해물뚝배기 (4) | 2019.04.26 |
쿤쏨차이 : 미쉐린가이드 2019에 소개된 교대역 태국음식 맛집 (0) | 2019.04.26 |
파주 조은도너츠 : 가성비갑_40개 12,000원도너츠 (4) | 2019.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