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산 마두동에 위치한
공원길739라는 카페를 리뷰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 동네에서 오래살았었는데
이 건물 안에 있는 상가들이 싹 다 바꼈어요 ㅋㅋ
오랜만에 공원을 걸으니 분위기가
색다릅니다.
10년 전에 비해서 공원에 나무들도 키가 많이
컸더군요.
몇달전에 마두동 극동, 삼환아파트랑 한신아파트
사이에 카페가 생겼어요.
낮에는 커피를 파는 카페이고, 저녁에는
전기구인 통닭과 맥주를 파는 펍으로 장사를 해요.
공원길739는 제가 여러번 방문하려고 시도했으나
사람이 항상 가득 차있어서 이제서야 먹어보네요.
이렇게 편의점과 정육점 사이에서 혼자만
감성을 한 숟가락 퍼먹고 카페가 있어요.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고요.
낮길은 카페, 밤길은 펍.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느낌으로 있는 카페라
그런지 가격대가 저렴하고 좋아요.
아메리카노가 3,000원!!
그리고 사실 이곳에 디저트로 가나슈초코케이크를
판다기에 먹으러 왔는데 메뉴판에서 아예
빠진걸 보니 그냥 메뉴에서 완전히 뺀 것 같아요.
먹어보진 못했지만 맛있어 보이던데 아쉬웠어요.
이날 먹진 않았지만 아포가토가 보통 하겐다즈나
나뚜루같은 아이스크림 사용하면 8,000원정도 하던데
이곳은 6,000원이네요.
그것도 2스쿱 ㅎㅎ
저는 아메리카노 연하게 1잔, 바닐라빈라떼 1잔을
주문했어요.
이게 밤길 메뉴에요.
오리지널로 그냥 전기구이 통닭이 14,000원.
18,000원하는 크림소스맛은 그냥 양념만 추가된 게
아니라 크림찹쌀리조또를 철판에 같이 준다고 하니
이것도 먹어볼만한 것 같아요 ㅎ
사이드메뉴로도 소소한 먹거리들이 있어서
맥주랑 같이 즐기기에 좋겠네요 ㅎ
왼쪽이 바닐라빈라떼, 오른쪽이 아메리카노에요.
바닐라빈라떼는 일반적인 라떼에 바닐라빈 향이
가득했어요.
바닐라 시럽을 사용한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왠지 아닌 것 같기도 했어요.
맛이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었거든요 ㅋㅋ
저는 참고로 커피빈에서 파는 바닐라라떼를
좋아하는데요. 일반적인 바닐라 시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바닐라 파우더를 넣고 만드는 거라서
굉장히 맛과 향이 좋아요.
커피빈에 비하면 아무래도 맛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메리카노도 원두가 로스팅도 잘 된 것 같고
맛도 부드럽고 좋았어요.
다음에는 아인슈페너를 먹어보려고요 ㅎㅎ
크림을 잘 만드는 집에서 먹으면 맛있는데
공원길739의 아인슈페너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카페 안은 하얀색으로 꾸며져 있어서 인테리어를
딱히 비싼돈 주고 하지 않았는데 이뻐요.
장식품도 과하게 있지 않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였어요.
바깥에서는 테이블이 3~4개 정도 밖에 없는
좁은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보니
테이블이 6개나 있고 생각보다는 넓더라고요.
예전에 여기 제가 초등학생 때는 책방이었는데...
그 이후에는 와그너라는 치맥먹기 좋은 호프집
이었는데...
이렇게 카페로 바뀐게 세월이 많이 흐른 것
같아서 느낌이 새롭습니다. ㅋㅋ
한줄평 : 먼 곳에서 찾아올만한 카페는 아니지만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자주 들리기 좋은
카페에요.
주차는 카페 옆 정육점있는 라인에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글은 제 돈 주고 사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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