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도에 놀러 갔을 때 유자오란다가 보여서 구매를 했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리뷰하려고 합니다. 교동 제비마을 한과라는 곳인데 교동도 주차장 입구 쪽에 위치해있어요.
유자오란다
오란다라는 과자 아시나요? 보통 동글동글한 과자 알맹이가 서로 뭉쳐있고 사각형으로 잘려있는 걸 많이 보셨을 것 같은데요. 딱딱한 오란다는 먹으면 이에도 엄청 끼고 이가 아프기도 해요. 그런데도 달달한 맛에 계속 먹게 되는 그런 과자죠. 그런데 교동도에서 길을 지나가는데 전혀 딱딱하지 않다고 홍보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궁금해서 한번 무료 시식을 해봤는데 진짜 엄청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데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유자오란다 한 봉지에 5천원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자오란다를 사면 설명서도 같이 주시는데요.
유자오란다에 사용되는 쌀조청은 강화 교동도의 쌀로 빚어 만든 쌀 조청이라고 해요. 유자오란다 외의 한과에도 설탕은 전혀 첨가하지 않고 쌀 조청으로 건강한 단맛을 내고 있는데요. 그냥 쌀 조청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쌀 조청에 무, 생강, 도라지, 호박, 배 등을 끓이고 분쇄한 후에 적정비율로 첨가하여 묻혀낸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단맛도 정말 고급스럽더라고요. 게다가 유자오란다의 동글동글한 과자도 튀긴 게 아니라고 해요. 튀기지 않고 설탕도 들어가지 않은 건강한 과자라서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것이 납득되더라고요.
정성스럽게 만든 과자라서 그런지 사장님이 만드는 제조과정과 한과들에 대해서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게 느껴졌어요.
주차장 입구와 대룡시장 입구 사이에 위치해 있어요. 유자오란다를 만져봐도 딱딱하지 않고 손으로 살짝만 힘줘도 휘어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먹기 전부터 만지기만 했는데도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미리 길게 잘라져 있어서 먹기도 편해요.
무, 생강, 도라지, 호박, 배를 끓이고 분쇄한 것들이 쌀 조청에 들어가서 단맛이 정말 독특한데요. 이 중에 예를 들어 생강이나 도라지 맛이 막 도드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부드러운 것도 그렇지만 부드러운 조청 덕분인지 이에 끼는 것도 별로 없이 다 녹는 느낌이에요.
아~참고로 이름이 유자오란다인 만큼 유자맛이 나는데요. 과하지 않게 상큼한 향과 맛으로 한층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나더라고요. 너무 맛있었어요.
어쨌든 단 음식이라서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안 좋겠지만 그래도 튀기지도 않고 설탕도 첨가하지 않은 과자라서 안심하고 먹었습니다 ㅎ
맛은 제가 보장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택배로 배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 줄 평 :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말을 이런 데다 쓰는 것 같네요
이 글은 제 돈 주고 유자오란다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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