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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일산 웨돔 카페 데일리, 데일리라떼와 바닐라크림 라떼 먹리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2. 4. 7.

일산 웨스턴돔에 위치한 카페인 데일리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이전부터 눈에 띄던 곳인데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다가 방문하게 됐습니다.

 

 

일산 웨돔 데일리 카페

데일리 카페는 외관도 하얗고 간판도 조그만하고 유리창도 크게 만들어놓은 게 인상적이었는데요. 몇 년 전에 비해서 하얀 외관이 살짝 오염되긴 했지만 그래도 이 근처에서는 제일 눈에 잘 띄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해할 수 없는 게 가게 입구 바로 오른쪽에 카페 메뉴가 나온 배너가 아닌 마이닝뱅크라는 투자 관련 홍보물이 있었는데요. 들어가는 도중에 흠칫하면서 "여기 계속 카페를 하는 게 맞나?" 했는데 맞긴 맞더라고요 ㅋㅋㅋ

돈을 받고 입구에다가 홍보를 해주는 것 같은데 미관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시그니처 메뉴로 데일리 라떼(6,500원), 바닐라크림 라떼(6,500원), 비엔나 라떼(6,500원)이 있습니다. 데일리 라떼라는 건 데일리가 카페 이름이지 재료 이름이 아니어서 뭔지 궁금했는데요. 맨 위에 커피크림이 올라간 커피라고 하더라고요. 메뉴판에 설명이 없는 게 아쉬웠어요.

 

데일리 라떼(6,500원), 바닐라크림 라떼(6,500원)을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오른쪽이 데일리 라떼(6,500원), 왼쪽이 바닐라크림 라떼(6,500원)입니다. 층이 나뉘어 있는데 맨 위에는 둘 다 크림이 올라가 있어요. 바닐라크림 라떼 위에 올라간 바닐라크림은 바닐라맛과 커피맛이 같이 나는 크림인데 생각보다 약간 더 꾸덕해서 맛이 묵직하게 나더라고요. 맨 밑의 우유와 섞이면서 달달한 맛과 커피 맛이 살짝 중화되면서 우유의 고소함이 추가로 올라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데일리 라떼 위에 올라간 커피크림은 크림에 원두가 곱게 갈려 들어가 있는 것 같았어요. 고운 원두가루가 씹히면서 커피맛이 더 치고 올라오는 것 같아요.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요새 크림 커피 맛집들이 많아서 특별하다고 까지는 못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곳은 아쉬운 점은 많았는데요. 

 

① 음료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동벨을 울린 점

② 데일리 라떼의 크림이 약간 모자라게 올라간 점

③ 6,500원 가격 대비 유리잔이 작은 점

④ 음료 트레이가 더러운 점

등이 있었습니다. 

 

진동벨이 울리길래 음료를 찾으러 갔더니 트레이 위에 음료를 두고 거품기로 휘젓고 있더라고요. 완성이 안 된 시점에 부른 것도 약간 좀 그랬는데 급하게 해주다 보니 유리잔 밖에도 크림이 한 방울씩 묻어 흐르고 있었어요. 사진 찍을 때 유리잔 겉을 제가 핥아먹고 찍은 겁니다.

 

그리고 양이 적은 건 그냥 카페마다 정해진 부분이 있다 보니 그럴 수도 있지만 트레이가 더러운 건 좀 별로 였어요. 트레이 표면을 보면 표면 재질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요. 무언가를 흘리고 닦아도 닦은 흔적이 다 남는 재질이었어요. 그리고 다 먹은 트레이 반납하는 테이블 위에서 수건으로 닦고 있는데 그냥 보기에도 좋지는 않더라고요.

 

요즘에 크림커피를 잘하는 카페가 많아서 사실 엄청 특별히 맛있는 맛이 아니라면 재방문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아쉬운 점들도 많아서 또 방문할 것 같지는 않아요.

 

한 줄 평 : 음료 자체는 맛있었지만 아쉬운 점들이 많았습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커피 사 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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