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뚠뚠이의 일상/내가 만든 요리 이야기

맛있는 중국요리 난자완스 만드는법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 6. 20.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맛집소개가 아닌 

제가 만든 요리에 대해 올려보려고요 ㅎ

중국집에 가면 있는 난자완스를 만들어 볼거에요.

이 음식은 모든 중국집에 다 있는

흔한 요리는 아닐뿐더러 

가격이 탕수육보다는 좀 비싸다보니

처음들어본 분들이 잘 시키지 않는

메뉴일 것 같아요.

때문에 한 번도 못 드셔본 분들도 상당수

있으실 것 같고요.

하지만 고기완자를 구워서

간장베이스 소스와 채소들에 볶아서

나오는 이 요리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고기요리에요.

지금부터 만들어볼게요.

참고로 이 메뉴는 중식조리사 자격증시험에

들어있는 메뉴이기도 한데요.

여기서 알려주는 재료나 레시피를

정확하게 따라하는 것은 아니니 참고해주세요.

-----난자완스 재료-----

양파 1/2개

파 1/2개

당근 1/4개

초고버섯 5개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옥수수전분물(전분 1.5 테이블스푼)

청경채 1개

다진 돼지고기 500g

소금 밑간

후추 밑간

달걀 1개

옥수수전분 1테이블스푼

해선간장 2테이블스푼

굴소스 2테이블스푼

생강가루 1티스푼

설탕 1티스푼

치킨파우더 1티스푼

--------------------------

각종 재료들은 먹기 좋게 위의 사진들처럼

썰어주시면 됩니다.

고기완자 반죽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는 돼지고기 500g에 소금, 후추 밑간을

해주시고요.

옥수수전분 1테이블스푼과 달걀 1개를

풀어서 넣어주신 후 골고루 섞어주시면 돼요.

양파를 볶은 후에 넣어줘도 맛있을텐데

번거로워서 생략했어요 ㅋㅋ

고기완자는 원래 동그란 구 모양으로

후라이팬에 올린 후 다 익기 전에

중국식 국자인 까오기로 눌러서 납작하게 

해주는데요.

집에서 만들다 보면 번거롭기도 하고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기름도 튀고 위험하니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을

불을 켜지 않은 상태로 고기완자를 올려주세요.

미리 손으로 납작하게 만들어서 올려주시면 돼요.

이때 너무 손으로 매끄럽게 만드는 것보다는

대충 넓적하게 해서 올려야 완자 겉면의

표면적이 넓어서 기름과 많이 닿고 나중에

최종적으로 완자를 맛보았을 때 씹는 식감이 

더 좋아요.

넓적한 완자를 다 올리셨으면 불을 강불로 켜주세요.

어느 정도 구워지면 뒤집어 주세요.

여러번 완자를 뒤집어주셔도 되니까 

속까지 다 익도록 뒤집어서 익혀주시고요.

너무 오래 구워서 오버쿡이 되면 아무래도

뻑뻑하니까 속까지 다 익으면 바로 빼주세요.

기름을 두르시고 파, 양파, 당근을 볶아주세요.

적당히만 볶은 후에 풋고추, 홍고추, 초고버섯을

넣어주세요.

어차피 소스넣고 국물넣고 열을 가해주는 시간이

넉넉하니까 파, 양파를 너무 익히실 필요없어요.

물론 업장에서는 화력이 세서 금방 볶아서 

내겠지만 집에서 만드는 것이다 보니

화력을 고려해서 시간은 포기해주세요 ㅋㅋ

해선간장, 굴소스, 설탕, 생강가루, 치킨파우더를

섞어서 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를

볶아놓은 야채에 넣어주시고요.

바로 섞어주세요.

다 섞이면 물을 300ml 넣어주세요.

원래는 물을 이렇게 많이 넣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이 소스에 밥도 비벼서 먹는 걸

좋아해서 소스도 정량보다 더 넣고 물도 더 

넣었어요.

전분물을 여러번에 걸쳐 나눠서 넣어주시고

계속 저어주세요.

그리고 청경채를 넣어줍니다.

청경채는 금방익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넣어주는 거에요.

청경채를 넣자마자 미리 구워놓은 완자도

다 넣어주시고요.

저 되직한 소스에 완전히 섞이도록 

잘 섞어주세요.

고기를 누르면서 섞게 되면 완자가

깨지니까 소스를 끼얹듯이 살살 섞어주세요.

난자완스 완성이에요 ㅎㅎ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이정도면 보통 중국집에서 난자완스 大에

해당하는 양이에요.

제 경험으로 이 정도 양이면 보통 4만원이 넘어요.

저는 돼지고기 500g을 5천원대에 사서

정말 저렴하게 만들었어요 ㅎ

먹어봤는데 소스의 간도 적절했고요.

채소들도 다 씹는 식감이 좋게 알맞게 익었어요.

양파나 당근은 아삭했고 청경채도 너무 

푹 익지 않아서 좋았고요.

중요한 건 고기완자에요.

고기완자의 반죽이 잘못돼서 전분을 너무 많이

넣었다거나 계란을 고기양에 비해 너무 많이

넣었다거나 하면 고기완자가 떡진 느낌으로

변하거든요.

오늘 이 완자는 반죽이 꽤 괜찮았던거 같아요.

제가 마음대로 반죽의 비율을 정한 이유는

많은 레시피들을 따라해봤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에요.

여태가지 만들었던 것 중에서는 가장

비율이 좋았습니다.

겉은 어느정도 바삭한 느낌은 아닌데 그

거칠거칠한 맛있는 부침개 겉에 먹는 느낌으로

익었고요.

속은 육즙이 가득하니 촉촉했어요.

오늘 난자완스 너무 만족했는데요.

냉철하게 판단했을 때 중국집에서 파는 것처럼

되려면 반죽의 비율을 조금 더 손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난자완스 만들어본게 3번째인데 

1,2 번째에 비해서 3번째가 퀄리티가

확 좋아져서 개인적으로는 기쁩니다.ㅎㅎ

제가 입맛이 까다로워서 그렇지 오늘

난자완스만 해도 사실 만족스러운 맛이었어요.ㅎㅎ

조만간 더 맛있는 방법을 찾아서

또 포스팅해볼게요 ㅎㅎ

뿅!!

로그인 안하셔도 공감버튼 누르실 수 있어요.

하트모양버튼 한 번씩만 눌러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