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크래쳐 하는 이유와 월스크래쳐 가성비 제품 리뷰

오늘은 고양이 스크래쳐를 하는 이유와 제가 구매한 월스크래쳐에 대한 제품 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고양이는 다양한 이유에서 스크래쳐를 긁는 반복적인 행위를 하는데요. 스크래쳐가 없다면 소파나 커튼 등 집안의 다양한 사물들을 혼내주고 다닙니다. 집안의 소중한 물품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꼭 있어야 할 필수템이죠!ㅎㅎ

 

 

고양이 스크래쳐 하는 이유

1. 발톱관리

발톱관리 차원에서 스크래쳐를 긁기도 하는데요. 고양이의 발톱은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바깥쪽에 있는 죽은 발톱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사용해요. 실제로 스크래쳐를 놓고 고양이가 계속 사용하는 걸 지켜보니 고양이 발톱 모양 그대로 생긴 발톱 한 겹이 옆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2. 기분이 좋을 때

제가 기르는 고양이인 가을이는 제가 외출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그때부터 신나게 스크래쳐를 긁어요. 자다가 일어나서 반길 때도 긁고 혼자 놀다가 마중 나올 때도 긁는 답니다. 이건 집사를 만나 기분이 좋아 긁는 거예요.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온 경우가 아니더라도 기분이 좋을 때면 스크래쳐를 긁어요.

 

3. 영역표시

고양이 발바닥에는 분비샘이 있는데요. 땀과 호르몬 냄새를 묻히는 행위를 함으로써 자신의 영역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습니다. 보통 고양이들이 집사의 체취가 많이 묻어있는 소파를 많이 긁는다고 하던데 스크래쳐를 소파 양옆에 1개씩 두고 소파 밑에도 1개를 두니 소파를 긁진 않더라고요.

 

 

퀸펫 대형 고양이 월스크래쳐

저는 집에 다양한 모양의 고양이 스크래쳐를 두고 반려묘가 사용하게 하는데요. 그냥 바닥에 두는 평평한 스크래쳐와 약간 기울기, 높이가 있는 스크래쳐 등이 있고요. 모양이 약간만 다를 뿐 집안 여기저기 많은 곳에 배치해두었어요. 스크래쳐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많이 닳고 그만큼 부스러기들도 많이 떨어지는데요. 교체할 시기가 되어 새로운 모양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월스크래쳐라는 제품인데요. 

 

 

정확한 이름은 '퀸펫 대형 고양이 월스크래쳐'입니다. 가격은 1만 6천 원 살짝 넘어요.

설명서를 보고 조립을 하면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근데 저는 설명서 안 보고 만들었다가 중간에 다시 만들었어요 ㅋㅋㅋㅋ 처음부터 설명서를 보고 만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생긴 월스크래쳐인데요. 캣닢도 같이 동봉되어있어서 스크래쳐 밑부분에 조금 뿌려주면 냄새가 나서 그런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처음에 조립도 아직 다 안 했는데 계속 달려들면서 긁어대다가 계속 말리니까 좀 얌전하게 있는 모습이에요 ㅋㅋㅋㅋㅋ 

이 월스크래쳐는 맨 밑바닥에 붙이는 미끄럼 방지 스티커가 있는데요. 그걸 붙이니까 진짜 잘 안 밀리더라고요. 말로만 미끄럼 방지일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미끄럼 방지 성능이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약간 놀랐어요 ㅋㅋ

제품이 무겁지 않아서 내구성이 약하지 않을까 했는데 중간중간에 3M 테이프로 튼튼하게 고정하는 부분도 있어서 꽤 튼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일반 스크래쳐가 아닌 월스크래쳐라서 일어서서 앞발로 스크래쳐 벽면을 긁는데 다양한 자세로 긁으니까 좋더라고요.

구매한 지 일주일 넘었는데 신날 때랑 스트레칭할 때 자주 긁는 거 보니까 뿌듯하네요.

제 돈 주고 직접 산 고양이 스크래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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