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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신촌 희래식당 마라탕 100g 1,600원!!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 7. 5.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촌에 있는 희래식당

리뷰해볼거에요.

희래식당 말로만 들어봤는데 점심식사시간에

우연히 신촌에 있는 걸 보고

바로 들어갔습니다.ㅋㅋㅋ

사실 신촌역까지 걸어가서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합정역의 우동카덴을 또

가려고 했는데 희래식당이 딱 눈에 들어오는 걸

어떡합니까ㅋㅋ

예전에 백종원대표님이 스트리트푸드파이터 홍콩편에서

마라탕을 먹는 걸 봤는데요.

희래식당도 방식이 똑같아요.

야채나 해산물을 자기가 집어넣은 만큼 

가격이 달라져요.

 

여기가 희래식당 외관이에요.

통유리로 되어있고요.

안에는 되게 깔끔한 분위기로 되어있어요.

벽이 흰색인게 마음에 듭니다.

대표메뉴로는 마라탕과 마라샹궈가 있어요.

처음에 바깥에서 보고

?! 1,600원?

이러고 들어오시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ㅋㅋ

마라탕은 국물이 있는 것, 마라샹궈는

국물없이 볶은 것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어요.

대부분이 마라탕을 드시길래 저도 마라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구멍이 뽕뽕 뚫린 스테인리스 보울에

각종 야채와 해산물을 먹고 싶은 만큼 골라 담고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하면돼요.

메뉴판에 보면 마라탕이 100g에 1,600원이라고 

되어있죠?

예를 들어서 300g의 야채, 해산물 들을 담고

고기 100g을 추가하면 7,800원에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어머니와 함께 둘이서 방문했기에

더 넉넉하게 담았습니다.

야채와 해산물을 골라 담는 곳에 사람들이 너무

줄서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는데요.

목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고수, 청경채, 부추, 새우, 어묵, 소시지, 햄,

옥수수면, 쫄면 등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들이 있어요.

지금 제가 말한 건 극히 일부에요.

식재료를 담을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꼬치종류는

다 따로 계산돼요.

꼬치는 하나에 1,000원이었고요.

가격명시가 안되어 있어서 7개 담았는데

하나에 1,000원인줄 알았으면 안 담을 걸

하는 것도 있었어요.

이곳에서 소시지 종류는 다 맛있는 것 같고

새우는 한마리가 꼬치가 끼워져 있는데

한 마리를 1,000원주고는 안먹을 것 같아요.

일단 저는 꼬치 7개해서 7,000원

고기는 양고기로 200g해서 6,000원

그리고 야채는 몇 g 넣었는지 모르겠는데

총가격이 19,900원인걸로 봐서

야채는 430g 정도 담았나봐요.

{19,900-(7,000+6,000)}/16=431.25g

쓸데없는 계산이었구요 ㅋㅋㅋ

하여간 2인분어치 했는데 이정도면 가격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기본반찬은 단무지와 짜사이가 있어요.

셀프바에서 직접 담아오면 됩니다.

마라탕이 한그릇에 가득 담겨서 나왔어요.

국물맛은 조금 짠 것만 빼면 나름 호불호가

강할 것 같지 않은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어요.

어머니는 엄청 맛있으셨대요.

이것저것 엄청 많이 들어갔죠? ㅎㅎ

이걸 짬뽕이나 다른 단일메뉴 마라탕같은 것과

그냥 비교하면 좀 별로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결국 제가 담은게 1인분 기준으로 약 1만원인데

2인분이 한그릇에 담겨나왔기 때문이에요.

근데 이게 재료가 엄청나게 쌓여있다는걸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실제로 배불러서 조금 남겼어요.

정말 다양한 식재료를 마라탕 국물과 같이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만 처음이라서 가격적인 측면을 잘 모르고

막 담아서 조금 더 비싸게 나온 감이 있어요.

다음번에 가면 좀 소시지 종류를 줄이고

옥수수면을 많이 넣을 것 같아요.

새우도 빼고요.

왜냐하면 짬뽕먹는 것처럼 뭔가 면종류가

많아야 될 것 같은데 계속 건더기만

엄청 먹게되더라고요 ㅋㅋ

면과 함께 먹었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새우는 가격을 떠나서 새우맛이 잘

나지 않았어요.

안 싱싱한 새우도 아닌데 희한하게 맛은

좀 별로더라고요. 

맛을 보고나서 생각해보면 새우들이 창백해

보였던 것 같기도 ㅋㅋㅋㅋㅋㅋㅋ

잘만 담으면 진짜 맛있는 걸로 알차게

골라담고 1인당 대충 8천원이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각각 식재료를 넣는 타이밍도 잘 맞췄는지

식재료가 그렇게나 다양한데도 야채는 씹는

식감도 좋고 면도 퍼지지 않았고 훌륭했어요.

이곳에서 따로 따로 조금씩 담아서 1인당

한그릇으로 먹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이것저것 많이 담아서 큰 그릇 하나로 주문하고

각접시에 덜어서 나눠먹더라고요.

학생들은 4명이서 한그릇을 나눠먹고 있었어요.

양에 따라 그릇의 크기도 바뀌는 것 같아요.

 

백종원대표님처럼 먹고싶은 것만 골라서 먹는

마라탕을 꼭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었네요 ㅋㅋ

아 그리고 이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다 중국인

같았어요.

한국말을 잘하시긴 하는데 발음이 부정확하더라고요.

그래도 친절하시고 궁금한거 물어보면 설명도

잘해주시고 좋았습니다.

 

이 식당에서 꿔바로우와 크림새우도 맛있다는데

다음번에 도전해봐야 겠어요.

탄탄면은 잘 모르겠는데 어느정도 수준은 할 것 

같아요. 가격도 8,500원이면 적당한 것

같고요 ㅎ

그리고 중국음료라고 3,000원에 파는게 있는데

중국차 종류의 음료인가봐요.

페트병에 담겨있었는데 아마도 중국에서 유명한

음료일 것 같아요.

 

한줄평 : 다양한 식재료를 골라담는 재미와 

한국인들도 웬만하면 좋아할만한 무난한 

마라탕이었고 재방문의사있습니다.

 

 

이 글은 제 돈주고 사먹은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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