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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운정연안식당 : 꼬막비빔밥, 멍게비빔밥, 가리비비빔밥, 해물뚝배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 4. 26.

오늘은 운정에 위치한 연안식당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곳을 처음에 방문하게 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백종원 브랜드라고 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알아본 바로는 디딤이라는 회사의 브랜드이고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님과는 전혀 관련이 없지만

방송에서 백종원 대표님이 꼬막비빔밥에 대해

나온 적이 있어서 잘못된 루머가 퍼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방문할 때까지만 해도 백종원 브랜드라고 

생갔했기에 최소한 실패는 안 할거라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연안식당이

파주운정점이라서 이곳으로 방문했어요.

먼저 멍게비빔밥 1개와 꼬막비빔밥 1개를 주문했어요.

그러면 밑에와 같이 밑반찬들을 가져다 주세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야관문을 우려낸 물이 있어요.

밑반찬으로는

미역국, 김치, 간장게장, 콩나물무침, 미역줄기무침, 김까지

총 6개가 나와요.

밑반찬은 짜지도 않고 깔끔한 맛으로 나옵니다.

밑반찬들이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가져오시면돼요.

미역국은 직원분께 말해야 리필이 됩니다.

저는 간장게장은 셀프바에 없을 줄 알았는데

있어서 좀 놀랐어요.

간장게장을 그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얘기인데 너무 좋지 않나요?ㅎㅎ

제가 누군줄 알고 감히 간장게장을 무제한으로

내놓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

간장게장이 안짜다면 거짓말이지만

짜지 않은 편이긴 해요.

맛도 상당히 괜찮고 물도 좋습니다.

저는 그래서 엄청 질 좋은 알도 가득 차있는

간장게장을 드실게 아니라면 연안식당에서

간장게장 포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밑반찬을 하나한 맛보다보니 드디어 

꼬막비빔밥이 나왔네요.

저는 덮밥식으로 밥위에 꼬막무침이 올라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른 접시에 따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그런지 더 먹음직스럽네요 ㅎ

밥의 양은 한 공기가 약간 넘는 듯했어요.

다먹었을 때 꽤 배불렀습니다.

 

꼬막무침도 처음에 받으면 좀 양이 적은게 아닌가

싶은데 먹다보면 정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양도

넉넉했어요.

연안식당에서는 참기름을 직접 만들었다면서

참기름부터 맛이 다르다고 홍보를 하는데

진짜로 맛있는 것 같아요.

테이블마다 참기름이 있는데 그걸 꼬막무침에다가

살찔 걱정은 잠시 미루고 넉넉히 두르고

비벼서 밥에 전부다 부어서 섞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꼬막이 크기가 작고 개수가 많아서 

한 숟갈씩 비벼놓은 밥을 입에 넣을 때마다

꼬막이 딸려오더라고요.

그리고 꼬막에 청양고추가 들어가있는데

저는 매운걸 굉장히 좋아해서 이정도는

느끼함을 잡아주고 맛있는 향도 살릴겸 너무

좋았는데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를 빼달라고 하거나 줄여달라고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엄청 맵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청양고추있는 부분 먹을 땐 꽤 맵거든요.

그리고 저는 꼬막과 밥만 비비지 않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무침, 미역줄기무침 등을

넣고 비비는데 이렇게 먹으면 맛있어요.

그리고 이곳의 김에는 소금이 안 뿌려져있고

향이 굉장히 좋은 김을 쓰더라고요.

김에 싸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혹시나 비빔밥의 간이 약하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간장게장 국물을 좀 넣어서 같이 비비면

JMT입니다 ㅎㅎ

 

멍게비빔밥도 나왔어요.

꼬막무침대신에 멍게무침이 나오는데요.

신선하고 맛있더라고요.

저는 횟집에서 서비스로 주는 멍게만 자주

먹다보니 질 떨어지는 멍게를 자주 접해서

좀 안 좋은 인식이 있었는데

이곳의 멍게는 상태가 좋았어요.

하지만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꼬막비빔밥이

더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참고로 밑반찬의 종류는 부족함 없이 엄청 조화가 좋았어요.

김치는 어느 식당에나 기본으로 다 주고

김은 밥을 싸먹으면 고소한 맛을 배가시켜서

맛있고(연안식당 김은 향기롭고 정말 맛있어요)

콩나물무침, 미역줄기무침은 비벼먹을 때 같이 넣기에

조합이 좋고 간장게장은 부족할 수 있는 간을 맞출 수 좋은 반찬이죠.

반찬의 종류와 조합을 선택한 안목에 매우 놀랐습니다.

연안식당은 가격도 다 계산해서 내놓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여기서 신메뉴인 가리비비빔밥도 먹어봤는데요.

사진은 없어요;;

그런데 가리비비빔밥이 꼬막비빔밥이랑

무침양념은 같아서 크게 다른 맛은 아닌데

가리비가 꼬막에 비해서 크기가 크다보니

식감도 더 좋았고 맛도 있었어요.

꼬막처럼 개수가 많지가 않아서 한 숟갈씩

입에 넣을 때마다 가리비를 먹을 순 없지만

그래도 꽤 양이 괜찮았고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때문에 가리비비빔밥을 먹은 이후부터는

꼬막비빔밥을 안 먹게 되더라고요 ㅋㅋㅋㅋ

참고로 가격은 같기 때문에 맛만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해물뚝배기도 궁금해서 주문한 적이 있어요.

특이한 점이 국물이 하얗다는 거에요.

저는 당연히 빨간 국물일 줄 알았는데

하야면서 매콤칼칼합니다.

근데 전 이런 국물 별로 안 좋아해요.

나가사키짬뽕처럼 좀 느끼하면서 하얀데

매콤한 것이면 상관없는데 해물우려낸 하얀 국물에

매콤함을 더한 것이라 깊은 국물의 맛은 잘 느낄 수가

없었어요.

해물의 종류와 양에 비해 꽤 괜찮은 가격인 것 

같은데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칭찬은 못하겠네요ㅋ

한줄평 : 해물뚝배기는 별로 추천하지 않으며,

비빔밥은 종류 상관없이 양념맛은 똑같으니 자신이

좋아하는 해물이 들어간 비빔밥을 골라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제 맛평가는 참고정도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안식당 뒷편에 전용주차공간이 10대 있습니다.

하지만 저녁 때는 붐벼서 주차하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제 돈 주고 연안식당에서 이것 저것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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