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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의 일상/솔직한 맛집 탐방 이야기

청량리역 맛집, 다미옥에서 저렴하고 진짜 맛있는 함흥냉면 맛보기

by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19. 8. 25.

안녕하세요?

오늘은 청량리역 맛집인

다미옥이라는 함흥냉면식당을

리뷰해볼거에요.

방송에도 엄청 많이 나왔는지

식당 앞에 방송에 나온 사진들이

엄청 보이더라고요 ㅎㅎ

이 식당의 바로 옆이 지난번에 

리뷰했던 청량리할머니냉면이에요.

청량리할머니냉면은 매운냉면만

팔지만 다미옥은 함흥냉면뿐만아니라

갈비탕, 삼겹살 등 굉장히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그리고 다른 메뉴들도 같이 팔아서인지

술도 파는데요.

청량리할머니냉면을 포함한 이 근처

매운 냉면식당이 술을 팔지 않는데

이 때문인지 술도 파는 다미옥으로

사람들이 몰리기도 해요.

다양한 블로그 리뷰를 보니

술과 함께 먹기 위해서 다미옥을

방문했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ㅋㅋ

매일 아침 전분가루로 반죽을 하여

직접 면을 뽑는데요.ㅎㅎ

바로 옆의 청량리할머니냉면은

면은 그냥 기성품을 쓰고 양념으로만

승부보는데 다미옥은 면을 직접 뽑는데

가격은 동일해서 더 좋은 인상을 받았어요.

여기 고구마전분 엄청나게 쌓여있죠?

이걸로 면을 반죽해서 만든다고 하네요 ㅎ

아까 말한 것처럼 메뉴는 엄청

다양해요.

저는 일단 여기서 가장 유명한

함흥냉면을 먹을 거에요.

그래서 물냉면을 먹을까 비빔냉면을

먹을까 하다가 물냉면으로 주문했어요.

다른 식당들은 온육수를 셀프로

먹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미옥은 저처럼 혼자 방문하더라도

주전자에 온육수를 담아주시더라고요.

물냉면입니다.

가격은 5,000원입니다.

비주얼은 보통 다른 물냉면과도

비슷하지만 살얼음도 많이 있고

더웠던 날 먹으려고 가서 그런지

엄청 맛있어 보였어요 ㅋㅋ

면발을 뒤적뒤적 국물이 사이사이

잘 들어가게끔 풀어주었어요.

양은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균에서 평균 이상이 될까

말까 하는 정도인 것 같아요.

면발은 역시 함흥냉면답게 매우

가늘었어요.

맛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ㅎㅎ

냉면국물의 단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그닥 좋아할만한 맛이 아니지만

과하게 달지도 않고 보통 함흥냉면의

물냉 수준으로 달고 식초처럼 쏘는 맛은

좀 특이했어요.

약간 쏘는 맛이 입에서 치고 들어오는데

꽤 고급진 맛이 났어요.

국물은 달달함과 쏘는 맛이 잘 어울리면서

조화를 이루는데 다른 함흥냉면과는

좀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제가 함흥냉면을 이곳 저곳에서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여태껏 먹어본

것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어요.

국물이 너무 마음에 들었거든요 ㅎㅎ

식초, 겨자, 설탕말고도 다대기가

있어요.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가 있습니다.

면을 다 먹은 후에 국물 왼쪽에는 

순한맛 다대기를 오른쪽에는 매운맛

다대기를 풀어서 먹어봤어요.

순한맛은 매운 맛이 더해진다기보다

향이 더해지는 느낌으로 굉장히

연했고요.

매운맛은 조금만 풀어서 그런지

맛있게 매운데 많이 맵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그래서 매운냉면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매운냉면이에요.

가격은 5,000원입니다.

청량리할머니냉면에서는 다대기를

따로 위에 올려주기 때문에 

너무 매울 것 같으면 덜어내고 

다시 추가하는 등 자신이 조절하면서

먹을 수 있는 반면에 다미옥의

매운냉면은 면과 매운양념을

미리 다 섞어놓고 갖다주세요.

이때까지만 해도 매울 줄 몰랐습니다.

물냉에 매운양념 조금 풀어서 먹을때

그다지 맵지 않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매워봤자지 ㅎㅎ

하면서 신나게 골고루 섞었어요.

맛봤는데 ㅈㄴ 매워요.

1분전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그랬더라면 이정도로 꼼꼼히

섞지 않았을 거에요.

육수를 달라고 했습니다.

매운냉면에 넣고 희석시키려고요.

청량리할머니냉면은 매운냉면 시키면

기본적으로 육수를 가져다 주시지만

다미옥은 달라고 해야 줘요.

이렇게 희석시켜서 먹어보니

그래도 매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배가 부른데 맵기까지

하니까 잘 못먹겠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2~3젓갈정도 남겼어요.

매운냉면은 청량리할머니냉면이

더 맛있었습니다.

다미옥의 매운 양념에 파가 들어가는데

파가 좀 쓴맛을 많이 내더라고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면의 식감이

엄청 좋아서 다미옥을 추천했을테지만

매운 양념의 맛이 좀 별로라서

청량리할머니냉면을 추천합니다.ㅎ

하지만 물냉면만큼은 엄청 맛있는

식당이에요.

혹시 엄청 맵게 먹을 게 아니라면

다미옥에서 물냉면 주문한 뒤

양념장을 적당히 조금만 풀면

쓴맛도 안 날거고 굉장히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줄평 :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진짜 맛있는 함흥물냉면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물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짜 추천하는 곳입니다.

 

이 글은 제 돈주고 냉면 사먹은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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