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튀김옷으로 튀겨낸 중국식 크림새우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식 크림새우를 

만들어 봤습니다.

저는 사실 식당에서 크림새우를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ㅋㅋㅋㅋ

왜냐하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비싸다고 생각이 되서입니다.

그래서 그냥 원래 무슨 맛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한 번 만들어 봤어요.

튀김옷은 제가 웬만한 튀김에 다

적용하는 이연복 셰프님의 방식을 

따라 했습니다.

 

-----크림새우 재료-----

새우 20마리

감자전분 적당량

옥수수전분 적당량

물 적당량

식용유 적당량

마요네즈 5큰술

연유 2큰술

식초 1큰술

생크림 1큰술

설탕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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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셰프님의 튀김옷 재료는

감자전분 7 : 옥수수전분 3의 

비율로 섞은 전분가루와 물, 식용유

입니다.

옥수수전분이 없으시면 밀가루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튀김 반죽의 농도는 흘러내리는 마요네즈

정도의 느낌이에요. 

튀김가루와 물로 섞어서 보통 만드는

반죽의 농도보다는 많이 점도가

있는 편이죠.

전분물의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분물을 손으로 잡아 올려서 걸쭉하게 

흘러내리면 딱 좋아요.

물처럼 흘러내릴 정도로 묽게 반죽 물을

만드시면 튀길 때 너무 튀김옷이 

얇아지고 너무 점도가 있으면 

전분물 자체가 잘 섞이지도 않을뿐더러

튀겼을 때 엄청 딱딱한 부분이 듬성듬성

존재해요.

알맞은 튀김옷 비율과 점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먼저 새우 머리와 껍질을 까서

밑 작업을 해주시고요.

오른쪽과 같이 튀김 반죽을 준비해줍니다.

참고로 새우는 예전에 버터구이로도

먹어봤는데 이미 염분이 충분히 있어서

밑간은 안 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새우는 마트에서 파는

냉동인 에콰도르 새우입니다.

그리고 같이 먹을 마요네즈소스를 미리

만들어주세요.

마요네즈, 설탕, 식초, 생크림, 연유를

넣고 만들었어요.

기름을 달군 뒤에 새우에 반죽 물을 묻혀

기름에 넣습니다.

맨 처음에는 잘 몰라서 새우를 아무렇게나

막 넣었는데요.

이런 식으로 동그랗게 허리를 접은

상태로 넣어주는 게 더 보기

좋은 것 같아요ㅋㅋ

이건 튀김 앞면

이건 뒷면이에요.

튀김옷이 엄청 하얗고 깨끗하게 잘

튀겨지고 있죠?

중국식으로 전분물을 이용한 튀김 반죽으로

튀기면 이렇게 하얗게 잘 튀겨져요.

소스는 중불에서 따뜻하게 되도록

데워주세요.

너무 오래 불에서 뜨겁게 두시면

마요네즈의 유화가 풀려버리니 

적당히만 데워주시면 됩니다.

튀김의 기름이 빠질 수 있도록 

체에 두고 잠깐 기다려주세요.

중국식 웍처럼 넓은 솥에 기름을 넉넉히

붓고 튀기는 게 아니라서 새우 표면에

골고루 튀김옷이 제대로 생기도록 튀기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잘 튀겨진 것 

같아요 ㅋㅋ

튀기고 기름까지 뺀 새우튀김은 

접시 위에 이쁜 듯 안 이쁜듯 

올려주시고

튀김옷 한 번 더 감상하시고

마요네즈 소스를 뿌려주세요.

마요네즈 소스가 생각보다 좀 걸쭉해서

맛술도 좀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래도 새우튀김은 진짜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달달한 듯 느끼한 듯 고소한

마요네즈소스가 입안에 퍼지면서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보통 식당에서 어떻게 크림새우를 만들어

주는지 소스의 맛은 어떤지 안 먹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인슈페너 만드는 것처럼 부드럽고 달달한

거품 낸 생크림에 마요네즈를 섞어서 

마요네즈 맛이 메인이 아닌 크림 맛이 

메인이 되도록 소스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어요.

어차피 달달함은 생크림 거품 낼 때 넣는

설탕 양만 조절하면 되니 

설탕을 적당량만 넣고 마요네즈를 섞으면

달달 고소하되 소스가 입안에서

더 부드럽게 퍼져나갈 것 같아서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왠지 여기에 생강가루도 첨가해서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도ㅎㅎ

만들지도 않아놓고 상상만 하고 있네요.

다음번에 기회 되면 이렇게 만들어서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 뿅!!